#22 커피플레이스와 협업
원두 봉투의 '컵 노트'는 커피를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샘플링을 통해 만들어지는 커피들은 로스터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몇 가지의 노트로 표현됩니다. 간결한 노트로 표현되는 커피이지만 그 과정에서는 할 수 있는 말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저희가 하고 있는 활동도요.
'커피플레이스 노트'는 커피플레이스의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여러 소식들의 과정을 전하고 싶어 시작합니다.
🐜 한 달에 1-2회 발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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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커피플레이스 노트입니다.
이번 노트에서는 올해 진행했던 '협업'에 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외부 활동을 거의 못 한 2024년 이었는데요, 그래서 올가을에 연달아 진행한 2건의 협업을 노트에 기록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협업 또는 외부 활동에 관한 자료는 아카이브 페이지의 '외부 활동'에 모아 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내용이 거의 없지만... 이전 기록에는 대표님의 커피 관련 세미나부터 의뢰받은 드립백 제작까지 다양합니다.
*아카이브 페이지에는 외부 활동 카테고리 외에도 커플에 관심이 있다면 재밌게 읽을 만한 기록들이 많습니다!
커피, 커피플레이스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은 또 무엇이 있을까요? 연결의 의미를 만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진지하게 일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을 품고 계시는 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협업과 관련한 질문사항은 coffeeplace01@naver.com 으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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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 출판사와 커피플레이스
- 읽- 프로젝트 특별호 「금일의 경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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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출판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읽- 프로젝트' 특별호의 제목은 최수진 작가님의 단편 「금일의 경주」입니다. 경주를 배경으로 한 소설 「금일의 경주」는 지난 8월 출간된 소설집 『점거당한 집』의 수록작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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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호는 드립백 6개와 부록 (경주 문학 여행 지도, 작가의 에세이, 원두 소개 글), 다 마신 드립백을 보관할 수 있는 opp 비닐 포장 봉투로 구성했습니다. 뜯고, 마시고, 읽으며 최종적으로 버려지는 책을 상상했으나 다 마신 드립백을 소장하는 분들이 제법 많으셔서 포장 봉투를 추가했습니다. (사실 저도 소장하는 편입니다.)
드립백에 들어가는 커피는 콜롬비아 엘 타블론 핑크버번 디카페인 입니다. 경주의 무덤을 걷고 무언가를 계속 읽는 이 소설은 밤에 읽기에도 좋더라고요.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그렇지만 고유한 향미를 지닌 이 커피를 소설과 함께 소개합니다. 드립백으로 마실 때에도 사과, 리치, 크랜베리에서 보이는 붉은 과일 톤의 산미와 단맛이 인상적인 커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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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지면만을 위한 텍스트가 아닌, 출간된 소설의 텍스트를 고르고 다시 편집하여 드립백에 담았습니다. 이미 출간된 책을 토대로 했지만 정해진 순서와 페이지가 없는 드립백 소설은 어떻게 완성되었을까요? 책을 읽으며 비교해 보는 것도, 드립백을 읽으며 소설을 상상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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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 프로젝트 작업과정
- 드립백 원고 인쇄 테스트와 라벨 표지 인쇄 및 부착 테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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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에 전시되었던 도서 『점거당한 집』과 드립백 소설 「금일의 경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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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와 인연이 있는 작가님께서도 저희를 알고 계셨고, 『점거당한 집』의 편집자분도 커플의 단골 손님이자 프로 홈 바리스타 이셨습니다. 협업을 통해 알게 되고 이어진 인연들이 신기하면서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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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립박물관과는 작년 가을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한 협업입니다.
박물관에서는 <금령총의 주인공과 그의 시대>라는 학술 심포지엄에 참여한 분들께 선물로 드리는 드립백 세트 제작 협업을 의뢰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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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드립백 지면 위에 그림이 올라갔습니다.
종이 재질의 드립백에 직접 그린 듯한 느낌을 내기 위해 프린팅에도 신경을 썼던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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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포장의 경우 대체로 10개입 박스를 사용하는데요. 이번에는 박물관 담당자분의 요청에 따라 드립백 갯수를 적게 하고, 드립백을 종이로 포장하여 2가지 색의 끈으로 묶어 완성했습니다. 처음 시도해 보는 포장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완성품을 보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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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과 핑크색 끈을 사용했습니다. (대표님이 골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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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플레이스 연필
10번째 굿즈는 바로 연필 입니다. 커피플레이스 상호가 인쇄되어 있어요. 부드럽게 써지는 촉감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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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이브 페이지 업데이트
🗣️ 2024년에 출시된 커피도 오늘의 커피 카테고리에 기록됩니다. 현재까지 63종의 커피가 출시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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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나온 커피들
: 후각 그리고 행복의 기억
: 어떤 수사도, 복잡한 계산도 필요 없는 그런 가치
: 의심과 반증 사이에서 빛나는 아름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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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중인 커피
- 온두라스 베야 비스타
- 파나마 잔슨 게이샤 내추럴 #522
- 에티오피아 우라가 테베 부르카 워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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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노트 재밌게 읽으셨나요?
노트에 관해 커피플레이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쪽 에서 남겨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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